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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의 감독 데뷔작. 한자 찧을 '용' 자가 봄 '춘' 자와 비슷하여 춘미육으로도 알려져 있다. 어느 날 상인을 가장한 청인 도적들이 농사를 짓고 산삼을 캐는 일을 하며 사는 마을에 온다. 한편 덕포라는 양민은 5백년 묵은 산삼을 캐어 나라에 바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눈치 챈 청인도적들이 덕포를 죽이고 산삼을 훔쳐 청나라로 도망친다. 한편 덕포의 어린 아들 춘명은 어머니의 승락을 받고 청나라로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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