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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사문의 승객 1979

사문의 승객 1979

대사찰 "삼보사" 주지스님인 지암선사는 90고령으로 자기 임종이 다가왔음을 알고 수제자인 혜동, 혜문, 혜사스님 중에서 계승시키려고 각계 시주들에게 통보하여 종정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한다. 대사찰인 삼보사 장경각에는 국보 같은 책 한 권이 있는데 현장법사가 쓰신 "대승기신론" 이란 귀한 보물책자였다. "대승기신론"을 손에 넣으려고 계략과 사건이 속출한다. 이 무렵 억울한 누명으로 유배된 구명이라는 젊은이를 구해내어 심중을 보매 불도에 귀화한지는 얼마 안 되었으나 선과인의 참됨을 보고 혜명이란 법명을 부여하여 삼보사 주지로 계승시킨다. 주지로 계승된 혜명스님은 중생들이 탐하였던 법전 "대승기신론"을 촛불에 태우며 법전의 가치는 그 문맥의 가르침에 있는 것, 읽혀 배우는데 의가 있다는 말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