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니를 수양딸로 삼기로 마음먹은 흑개는 담덕을 찾아가 하루 빨리 강한 왕후를 둬야한다며 자신의 딸을 봐달라고 말한다. 현고는 흑개에게 수지니는 쥬신왕의 별 이 뜨던 날 주작의 빛이 올랐던 백제 해씨네에서 발견된 아이라고 알린다. 담덕은 중신들에게 전쟁 없이 다른 나라들과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며 단호한 표정으 로 자신의 뜻을 따르라고 말한다. 현고는 처로에게 청룡의 신물을 돌려주지만 새오 를 떠올리던 처로는 이제 필요 없다며 받지 않는다. 담덕은 거란에 있는 호개군에게 전령을 보내고, 주무치도 함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