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정치로 발휘된 ‘악녀’ 같은 행동에 차기 사장인 시마다를 화나게 만든 마리린은 다시 비품 관리과로 돌아간다. 비품 관리과에 남아 있는 건 타케우치 과장님과 마미코 뿐. 마미코는 두 아이의 육아 휴직과 출산 휴가를 연달아 내서 복귀 후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이동을 신청했다. 언젠가 기획개발부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기획을 메모하는 마미코를 본 마리린은 비품 관리과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내 규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계획은 좌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