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마의 지도를 받기 위해 신입 형사인 하야타가 찾아온다. 하야타는 어떤 사정으로 인해 초등학생 딸과 둘이 살고 있는 싱글맘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도우며 잘 지내고 있었지만 성실한 성격인 하야타는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에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법의학과에서 조교수로 일하던 우베가 자택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집안에 유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자살로 의심되지만 카자마는 하야타에게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묻는다. 그날 오후에 우베의 지도 교수였던 시이가키의 주도하에 우베의 부검이 시작되지만 하야타와 카자마는 시이가키의 행동에서 위화감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