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를 향해 가고 있던 태일 일행 앞에 세피로트몬이 나타나고 태일, 매튜, 한솔, 리키와 디지몬들은 세피로트몬 내부로 끌려 들어간다. 세피로트몬은 싸움의 기억으로부터 복제 디지몬을 만들어내고 태일 일행은 끝없이 나타나는 적들과 싸움을 계속한다. 이때 리키와 엔젤몬 앞에 데블몬이 나타나고 엔젤몬은 데블몬이 자신에게서 태어난 본인의 일부란 사실을 기억해낸다. 데블몬의 도발로 점점 어둠에 물들어가던 엔젤몬은 자신을 향한 리키의 믿음에 홀리엔젤몬으로 진화하고 무사히 밖으로 탈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