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난 사법차관이 우두머리를 맡고 있는 비밀회의를 습격한 범죄 조직 '천인오쇠'. 하지만 니콜라이의 책략으로 쿠니키다 일행이 그 테러리스트인 것으로 판이 짜여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른 루트로 사건과 마주한 란포 또한 타네다 장관 습격범이란 누명을 쓰고 쫓기고 있었다. 이것은 단순한 이능력으로 인한 현실 개변이 아니었다. 빼앗겼던 '백지 문학서'의 한 페이지에 의해 자신들의 기억까지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동요하는 탐정사에게 후쿠치 오우치가 이끄는 군경 최강의 특수 부대 '엽견'이 덤벼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