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은 종옥과 신혼여행을 떠난다. 주현은 정수와 신혼여행 갔을 때 홍렬이 자기 신혼여행에 쫓아와서 괴롭힌 것을 상기한다. 주현은 홍렬과 종옥의 뒤를 쫓아서 제주도에 간다. 홍렬은 주현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호텔에서 자기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 주현은 호텔에서 홍렬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실수로 절벽에 가방까지 떨어뜨린다. 주현은 가방을 찾지 못하고 돈 한 푼없이 거지처럼 지낸다. 홍렬은 아침에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주현과 마주친다. 주현은 애가 타서 쫓아가고 홍렬은 죽을힘을 다해서 도망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