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홍렬에게 전화를 걸어서 옆집가게 남편이라고 장난전화를 건다. 홍렬은 주현이 장난치는 것도 모르고 속아 넘어간다. 노구와 정수까지 가세해서 홍렬을 골탕먹인다. 홍렬은 제대로 전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속기만 한다. 한편 은아는 재황이 좋다고 눈빛만 마주쳐도 홍당무가 된다. 여행을 떠난 민정은 재황을 다시 사귈지 고민에 빠진다. 재황 역시 민정을 보내 놓고 고민에 빠진다. 재황은 민정에게 전화를 걸어 기차도착 시각을 묻는다. 재황은 기차역에 나가 민정을 기다리다가 기차 도착이 늦어지는 틈에 우연히 은아를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