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절친한 친구의 처가집에 갔다가 친구가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것을 보고 부러워한다. 오중은 자기가 매일같이 윤영의 가족들에게 찬밥 신세를 당하는 것과 비교한다. 재황은 얘기를 듣고 주현의 가족들에게 살짝 귀띔해 준다. 주현과 정수는 작전을 짜서 오중을 기쁘게 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영삼과 인삼은 오중에게 매형이라고 부르고, 주현과 정수는 오중을 위해 진수성찬을 마련한다. 오중은 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웃지를 않는다. 급기야 주현은 오중을 위해서 살아있는 닭의 목을 비틀어 잡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