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윤영의 결혼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두 모여 여행 간 적이 없다며 다같이 여행을 가자고 한다. 하지만 노구는 허리가 아프다고, 윤영은 외국인 친구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다고, 종옥은 차사고가 났다고, 영삼은 친구 선물 준비해야 한다고 못 가겠다고 한다. 주현은 그때부터 가족들이 다함께 여행 갈 수 있도록 자기가 직접 도와준다. 주현이 모든 일을 끝냈다고 생각할 때, 홍렬이 다툼을 벌이다가 유치장에 들어갔다는 연락을 받는다. 주현은 합의금까지 주고 홍렬을 데려온다. 마침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가족들이 집을 나선다. 뿌듯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던 주현은 빙판에 미끄러지는데….